얼마전에 운좋게 아파트 청약이 됐어요. ^^;;
건설사가 대우건설인데요.
지금 한창 아파트 짓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대우건설이 매각이 된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말?
그럼 내 아파트는 어떻게 되는거야?? 하는 걱정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요...ㅎㅎ
공부해보니 대우건설은 그룹총수체제(예로 삼성의 경우, 이재용부회장)가 아닌
KDB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의 자회사)가 50.75%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더라고요.
2019년 12월 31일 기준 주식 소유현황 (출처:나무위키)
그럼 KDB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는 뭐하는 곳인가? 역할은 뭔가? 라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ㅎㅎ
산업은행 본점 (출처:서울파이낸스)
※ 산업은행은 어디서 돈이 나서 기업들한테 돈을 빌려주나?
길거리에 보면 산업은행 지점들도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찾아가서 돈을 예금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산업은행이라는 은행은 돈이 어디서 나서 대우조선에도 돈을 빌려주고 아시아나에도 빌려주고 그러는가?
→ 보통 은행들은 예금을 받아서 그 돈으로 대출을 해준다.
그런데 산업은행은 예금하러 오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조달한다.
기업들이 돈 필요하면 회사채 발행해서, 이걸 팔아서 돈 마련하는 것과 같이,
산업은행은 산업은행 채권을 발행한다.
정기예금도 받기는 하지만 산업은행이 쓰는 돈의 전체 70%정도는 채권을 발행해서 마련한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을 산업금융채권, 줄여서 산금채라고 부른다.
요즘 산금채 이자율이 연 2.4%정도 된다.
시중은행에서 제일 이자 많이 주는 인터넷은행의 이자율이 이 정도이다.
그런데 은행은 망하면 5천만원까지만 보호 받을 수 있는데(망할 일이 많지는 않지만),
산업은행은 정부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은행이어서,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은 부도날 염려가 없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은행 정기예금보다 이자도 많고, 돈 떼일 일도 없고 하니까
돈 있는 투자자들이 산업금융채권, 산금채를 많이 산다.
(돈이 많은 부자들은 돈을 잃지 않고 보관하기 위해 국채에 많이 넣는다고 하던데.... 그것과 같은 말인 듯하다.)
산업은행은 그렇게 조달한 돈으로, 부실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기관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한테,
은행들이 돈 안 빌려줄 때 산업은행은 돈을 빌려준다.
그래서 늘 부실한 대기업이 문제 될 때는 뉴스를 잘 들어보면
거의 예외 없이 산업은행이 주채권 은행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중은행들은 돈을 안빌려줄려고하고, 그렇다고 그 회사 문 닫게 하면 실업자들 많이 생길 거 같고,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산업은행이 빌려주고 살아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하게 되는 건데,
밑빠진 독에 물 붓기인 경우도 있고, 또 가끔은 또 그런 부실기업들이 다시 살아나서 주가도 오르고 그러면
산업은행들은 그 부실한 회사 주식을 들고 있다가 팔아서 가끔 이익을 내기도 하는, 그렇게 돌아가는 구조라고 한다.
출처 : MBC라디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위 내용은 MBC라디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듣고 가져온 글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일상적인 대화체로 되어있어서 이해가 쉬울 것 같네요!
(아래링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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