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신한라이프 변액보험 후기 (1년 1개월차)

고냥고냥 2021. 8. 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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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년 7월에 변액보험 가입했다.

신한라이프(구 오렌지라이프)에 가입함.

변액보험 이름 → 모으고 키우는 변액적립보험 v2.0 10년납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쎄.... 투자금이 적고 단기로 운영하실 분들은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고, (전 투자금이 적은 일반인입니다...ㅠ)

투자금이 많아서 수익이 많을 경우,

혹은 장기 운영해서 복리효과로 수익을 많이 내겠다는 분들에게는 비과세 혜택으로 괜찮을 것 같다.


지금까지 월 20만원씩 13개월분인 총 2,600,000원 납입했으며,

현재 금액(계약자적립금)은 2,451,613원이다. (납입금액 보다 낮다 ㅠ)

펀드투입금액은 2,377,937원으로,

(납입한 2,600,000원에서 선취수수료 약 8.5%를 뺀 금액)

선취수수료 8.5%는 신한라이프(변액보험 운용사)에서 운용/관리 등의 명목으로 가져가는 금액이다.

펀드투입금액 2,377,937원에서

3.09%의 수익이 났고,

현재 금액(계약자적립금) 2,451,613원이다.


변액보험 가입할 때, 설계사가 장점이라고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1. 선취수수료(약 8.5%)가 후취수수료 보다 유리하다.

2.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그때는 이 말이 맞나? 긴가민가하고,

10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막연해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기저기 투자해보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고,

앞전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10년이 결코 먼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월 20만원 최소금액으로 가입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1. 선취수수료가 후취수수료 보다 크게 메리트가 있는 것 같진 않다.

ex) 원금 100만원에 수수료 10%, 수익률 30%라고 했을 때

- 선취수수료 : 원금 100만원 → 투입금 90만원 (선취수수료 10% 제외) → 30% 수익 시 117만원이 된다.

- 후취수수료 : 원금 100만원 → 30% 수익 시 130만원 → 최종 117만원(후취수수료 10% 제외)이 된다.

결국 선취수수료나 후취수수료나 117만원으로 같다.

단, 차이 나는 것은 운용보수로 내는 금액이다.

운용보수를 1%라고 쳤을 때,

선취수수료의 경우 90만원의 1%인 0.9만원을 내고,

후취수수료의 경우 100만원의 1%인 1만원을 내야 한다.

가입 당시 설계사는 후취수수료로 낼 경우 원금+수익 본 부분에 대해서까지 후취수수료로 내야 하니,

선취수수료로 내는 게 유리하다고 했었는데,

운용보수로 인해 선취수수료로 먼저 내는 게 유리하다고 말하는 게 맞는 내용인 것 같다.

더군다나 변액보험은 운용보수를 내는 기간이 길다. (10년 이상 비과세 목표)

2.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순 있지만, 사업비인 선취수수료(약 8.5%)로 인한 손실이 크다.

(위 그림) 각 3가지 케이스를 비교해보면,

1) 해외주식

→ 해외주식의 경우, 수익의 22%를 세금(양도소득세)으로 내야 한다.

이 중 250만원은 기본 공제되고,

2,750만원의 22%를 계산하면 605만원을 세금(양도소득세)으로 내야 한다.

2) 해외펀드

→ 펀드의 경우, 수익의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그리고 2,000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등과 합산(종합소득세)하여 과세한다.

기본 462만원에서 최대 1,254만원까지 세금으로 내야 한다.

ex1) 펀드에서 3,000만원 수익 & 근로/사업소득 없을 경우

→ 2,000만원의 15.4%인 308만원 + 1,000만원의 15.4%(기본 15.4%)인 154만원 = 최종 462만원

ex1) 펀드에서 3,000만원 수익 & 근로/사업소득 100,000,000원일 경우

→ 2,000만원의 15.4%인 462만원 + 1,000만원의 35%인 350만원 = 최종 812만원

ex3) 펀드에서 3,000만원 수익 & 근로/사업소득 500,000,000원일 경우

→ 2,000만원의 15.4%인 462만원 + 1,000만원의 41.8%인 418만원 = 최종 880만원

ex4) 다른 곳에서 이미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 등) 2,000만원 이상 있으면서,

펀드에서 3,000만원 수익 & 근로/사업소득 500,000,000원일 경우

→ 3,000만원의 41.8%인 1,254만원

3) 변액보험

→ 사진에는 10년 유지 시 비과세 혜택으로 세금이 없다고 나와있으나, 선취수수료(사업비) 부분이 빠져있다.

원금 1억에 선취수수료(8.5%)를 매기면 850만원이 제외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내 경우를 각 3가지 케이스로 비교해보면,

(월 20만원씩 10년 납입으로 원금 2,400만원이고, 수익률은 30%로 720만원 수익이라고 가정)

1) 해외주식

→ 720만원(수익) - 103만원(양도소득세) = 최종 617만원 수익

*양도소득세 : [720만원-250만원(기본공제)] X 22%(양도소득세율) = 103만원

2) 해외펀드

→ 720만원(수익) - 111만원(배당소득세) = 최종 609만원 수익

* 배당소득세 : 720만원 X 15.4%(배당소득세율) = 111만원

3) 변액보험

→ 720만원(수익) - 204만원(선취수수료) = 최종 516만원 수익

* 선취수수료 : 2,400만원(원금) X 8.5% = 204만원

이 경우에는 제일 불리하다.


만약 수익률이 100%(원금의 2배)라면?

(월 20만원씩 10년 납입으로 원금 2,400만원이고, 수익률은 100%로 2,400만원 수익이라고 가정)

1) 해외주식

→ 2,400만원(수익) - 473만원(양도소득세) = 최종 1,927만원 수익

*양도소득세 : [2,400만원-250만원(기본공제)] X 22%(양도소득세율) = 473만원

2) 해외펀드

→ 2,400만원(수익) - 404만원(배당소득세) = 최종 1,996만원 수익

* 배당소득세 : 2,000만원 X 15.4%(배당소득세율) + 400만원 X 24%(초과분 종합소득세율 적용) = 404만원

3) 변액보험

→ 2,400만원(수익) - 204만원(선취수수료) = 최종 2,196만원 수익

* 선취수수료 : 2,400만원(원금) X 8.5% = 204만원

이 경우에는 제일 유리하긴한데... 수익률 100%라는게 쉽지는 않다... ㅎㅎ

10년 납입 후 계속 묵혀두면 될지도 ㅎㅎ

그리고 원금이 크면 클수록(소득이 많아서 투자금이 많을 경우),

비과세되는 변액보험이 혜택이 큰 것 같다...

1) 해외주식의 경우 양도소득세 22%가 있고,

2) 해외펀드의 경우 2,000만원 초과분에 대한 종합소득세가 있기 때문에....


PS. 저는 아는 설계사한테서해서 선취수수료를 8.5%나 내는데,

인터넷 다이렉트로 알아보시면 이것보다 선취수수료가 저렴하니, 다이렉트로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로그 적다 보니 공부가 많이 되네요... ㅎㅎ

혹시나 틀린 것들, 보충해야 될 것들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번엔 변액보험 펀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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